65.-남들한테 짐짝처럼 대접 받는 인생살이는 싫다.

인생1./ Naked Life1. 2007/06/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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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있는 삶 65. -남들한테 짐처럼 대접 받는 인생살이.... 



65


남들한테 짐짝처럼 대접 받는 인생살이는 싫다.

적어도 나 자신의 자존심을 가지고 있고, 내 자신의 인생이 조금이라도 ‘귀한 존재라는 인식’ 이 남아있는 한은 내 스스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발휘해 발버둥을 칠 것이다.


“꾀부리기 시작하면 내가 해낼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나 되며, 내 인생이라 할 만한 것들이 있겠는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지만 답은 언제나 “아니다.” 라고 결론을 맺는다.

앞으로 얼마의 시간이 나에게 남았는지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이런 생각과 생활방식 덕분에 현재의 정신이나, 신학, 몸을 유지하고 있다.


아프면 아픈 것 이상으로 아픈 내색할 줄 알고, 힘들면 꾀부리고, 자기에게 손해 볼 것 같으면 슬그머니 꽁무니 빼고...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살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헌데 나는 이와 반대로 살 때가 더 많았다. 지금의 어려움도 남들이 하는 것처럼 이웃들과 둘도 없이 친한척하며 지내다가도 이웃이 어려울 때는 그 어려움을 못 본 채 하거나, 이웃이 나를 찾아와서 아무리 우는 소리를 했어도 귀담아 듣지 않고 딴 소리만 했더라면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다.






모든 사람은 아니더라도 ‘이웃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 범위의 사람들’과 만이라도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즉 ‘상부상조’를 할 수만 있다면, 이것이 종교나 믿음의 밑바탕이라는 생각을 몇 년 전 까지는 했었고, 이런 식으로 살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이 없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과 행동을 하는 밑바탕에는 ‘남들한테 짐처럼 여겨지는 인생’이 얼마큼 비참한가를 경험하며 살았던  과거가 가슴속에 철저히 남아있기 때문에 몇몇 사람들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여 준 것이지만, 이런 생각조차가 통하지 않는 세상이 지난 몇 년 동안에 내가 부딪친 세상살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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